진로 독서 토론에 이어서 이번에는 각자 자신이 하고싶은 부원들과 함께 자신의 진로와 상대방의 진로를 엮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인 심화 탐구활동을 하게 되었다. 나는 진로가 심리였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와 함께 할 수 있었고, 그 중에서도 교육과 관련된 분야로 진로를 정한 부원과 함께하게 되었다. 우리는 [동화를 현대로 재구성하여 동화 등장인물의 심리 파악 및 가장 적절한 대응방법 조사 후 정리]라는 주제로 활동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정한 동화는 '백설공주'였고, 나는 백설공주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활동을 했고, 다른 부원은 백설공주에 나오는 사건들이나 행동들중에서 오늘 날의 우리들이 보았을 때 법에 걸리는 행동들을 위주로 대응방법을 조사하여 정리하는 활동을 하였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왕비, 백설공주, 새 왕비(마녀), 거울, 사냥꾼, 일곱 난쟁이, 왕자] 이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각자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관찰하여 시간대별로 나타내고자 하였고, 그로 인해 이 작품을 새로운 관점으로써 바라보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위와 같은 새로운 활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책들이 그저 우리가 읽는 시점에서만 바라보기에는 책에는 너무나도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또한 그들의 이야기가 책에 남아있을 수 있고, 책에는 나오지 않더라도 이후의 우리가 생각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기 때문에 굉장히 큰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다음에는 '백설공주'가 아닌 또 다른 동화들이나 혹은 소설같은 것들을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각각의 자신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방식의 활동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