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도서부에서 했던 활동들을 모두 모아서 사진으로 출력해 전시를 하는 사진 전시 활동을 이번에도 하게 되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는 새로운 활동들도 하고 새로운 부원들과 함께해서 처음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 만큼 새 마음가짐을 가지고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많은 활동들 중에 우리는 총 7개의 활동 위주로 사진을 전시했다.

[이달의 추천도서 활동, 업사이클링 강연, 서가정리 활동과 대출반납 및 도서관 운영, 진로 독서 토론 활동,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 '행운이 너에게로 다가오는 중' 북토크, 작가와의 만남 활동]

'이달의 추천도서'는 도서부원들이 자신들이 직접 책을 읽고 느낀점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며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져 왔고, 이는 도서부 공식 인스타에서 볼 수 있으며,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업사이클링 강연'은 강사님이 직접 오셔서 버려지는 양말목들을 가지고 바구니를 만드는 활동들을 했었는데, 바구니가 아닌 코스터나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도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했다가 만족했던 활동이었고, 아직까지도 자신이 사용을 하고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서가정리 활동과 대출반납 및 도서관 운영'은 격주시기에는 1학년과 2학년이 서로 번갈아가며 점심시간마다 도서관으로 와서 활동을 했고, 정상등교인 지금은 1학년과 2학년이 서로 시간을 분배하여 점심시간마다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활동은 도서부원이라면 누구든지 모두가 다 해야하는 활동이므로 말도 없이 빠지게 된다면 봉사시간이 깎이는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진로 독서 토론 활동'은 서로 진로가 비슷한 부원들끼리 모여서 각자 자신의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의 책을 골라 그 책을 읽고 나서 그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을 말하며 토론하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조금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는 점이 있다.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는 이번 년도에 도서관 리모델링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받고 도서부원들과 사서선생님들 모두가 힘과 시간을 쏟아부었던 활동이 아닐 수 없다. 리모델링이기 때문에 책꽂이에 꽂혀져있는 책들을 전부 빼내야 했고, 안에 있는 물품들 중에서도 버릴 것을 정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였다. 그렇게 리모델링이 마치고 나서는 책을 다시 순차적으로 꽂고, 새로운 물품들도 정리하며 새로운 도서관의 모습을 단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운이 너에게로 다가오는 중 : 북토크'는 '행운이 너에게로 다가오는 중'이라는 책을 도서부원 전체가 읽은 뒤 이 책과 관련하여 질의응답시간과 가장 인상깊은 구절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외로 도서부원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이를 통해 도서부원들이 조금이나마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작가와의 만남 활동'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밥장 일러스트레이터님을 모시게 되었다. 밥장님의 강연은 흥미진진한 스토리 구성과 재미난 말솜씨가 함께 이루어져 환상의 시너지를 불러일으켰다. 마치고서는 싸인과 함께 각각의 이미지에 맞는 그림을 그려주셨는데, 굉장히 인상깊게 남았던 것 같다.

 위의 활동들을 전부 사진들로 출력하여 전시하니 굉장히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상황이 더 많이 나아져서 더욱 더 재미있고 활동적인 시간들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