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란 도서부원들이 각자 주제를 정한 뒤, 그 주제에 맞게끔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해 읽고 난 뒤에 자신이 느꼈던 감정들을 소감문 형식으로 제출하여 어떠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지 추천하는 활동이다. 이는 도서부 공식 인스타그램에 기재가 되어 있고, 학교 홈페이지 일신인재양성-2021창체동아리-늘품지기에도 게시물이 올려져 있다.

 나는 도서부 차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어서 도서부 부장과 함께 추천도서의 편집을 맡게 되었다. 각자 나누어서 편집을 하고 서로에게 컨펌을 받은 뒤에 올리는데, 편집하는 것이 이렇게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심리적으로도 지쳤던 것 같다. 마무리가 되어서 게시물이 올라가는 것을 볼 때에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데 그것때문에 계속해서 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6월 추천도서활동에 추천도서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나와 다른 부원이 함께 정한 주제는 '역사 로맨스'였다. 나는 '제국 스캔들'이라는 책을 선정하여 추천도서를 작성하였다. 왜냐하면 이 책이 나에게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혔고, 집필하신 작가님도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었기에 정말로 책을 3번 정도 완독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주변 지인들에게도 많이 추천을 하였기에 이번 기회에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여 선정하였다.

 추천도서 활동을 하며 직접 쓰면서도 책을 다시 읽으며 내용들이 다시금 느껴지고, 편집을 하면서도 이러한 책들이 있었구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를 느끼며 결코 추천도서 활동에 쏟아부었던 시간들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심적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