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때는 정해지지 않은 내용으로 라디오 방송을 했는데 2학기 때는 진로 라디오라고 주제가 정해진 채로 라디오를 했다. 아무래도 주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데에 있어서는 훨씬 수월하게 작성을 했지만 같은 주제를 여러 번 다른 내용으로 써야하는 것에 있어서는 어려웠다고 느꼈다.   

일단 주제가 진로라디오였기 때문에 나의 진로에 관한 내용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했는데 그중에서 꿈이라는 주제로 시나리오 작성을 하는 것과 소개하고 싶은 학과나 직업을 적는 부분이 있는 것이 1학기 때 적은 시나리오와는 다른 점이다. 

먼저 나는 꿈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멘트를 작성했을 때 어휘력이나 창의성이 많이 상승되었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꿈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잘 때 꾸는 꿈이 있고 장래희망과 비슷한 개념을 가진 꿈 두 가지로 해석이 되는데 그 두 가지를 잘 엮어서 각각의 뜻이 헷갈리지 않게 멘트를 작성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또한 소개하고 싶은 학과나 직업을 찾아보면서 내가 가고 싶은 학과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내가 가고 싶은 학과는 신문방송학과인데 신문방송학과에 가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한지 또 어떤 걸 배우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직업은 내가 미래에 되고 싶은 직업인 PD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PD는 어떤 일을 하는지 PD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상세히 알 수 있어 베경지식을 쌓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평소에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머릿속에 있던 내용을 밖으로 꺼내 정리를 하게 되는 기회도 얻었다. 그리고 내 시나리오로 내가 직접 라디오 진행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담당 언니가 나의 부족한 부분이나 글의 매끄럽지 않은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해 줘서 훨씬 자연스럽게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덕분에 문장 구사력도 더 좋아진 것 같아 나도 내년에 이렇게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한층 더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해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