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말 - 프리드리히 니체
먼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미래에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단순히 교과과목만 가르치는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과의관계, 행동의 옳고 그름 등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상을살아가기 위해선 이런 옳고 그름을 먼저 알려주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알려주기 전에 우선 내 자신을 알아야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때에 프리드리히 니체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이 떠올라 이 책을 발견하게되었고, 솔직히 철학책은 어렵고 심오하고 복잡하게 꼬아서 말한다는 편견이 있어 이 책을 읽기 망설였는데 이 책은 이해하기도 쉽고 어렵지도 않아 이 책을 선택하였다. 우선 이 책은 인간의 근본적인 궁금증에 대한 답을 말해준다. 자신에 대하여, 기쁨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마음에 대하여, 친구에 대하여, 세상에 대하여, 인간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지성에 대하여, 아름다움에 대하여 를 알려주기에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레 알도록 해 준다. 여러가지 주제들이 많지만 나는 이 책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궁금증들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주제들을 말해주겠다. 첫번째, 스스로를 아는 것부터 시작하라 “자신에 대하여 얼버무리거나 거짓말 하지 말고 자신은 어떤 인간인지, 어떤 사고방식과 반응, 마음의 습성을 가지는지를 먼저 알고 있어야 사랑을 사랑으로서 느낄 수 있다.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하고, 자신을 알지 못하면 상대를 알기란 불가능이다.” 이 문장을 보니 나는 나 자신을 알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확실히 나는 나의 특징이 뭔지, 나는 어떤 마음의 습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몰랐다. 사랑을 받길 원하면서 그 방법은 잘 몰랐다. 사랑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데 정작 자신을 잘 모른다니 엉터리 선생이다. 이 글을 보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성찰해 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겠구나를 느꼈다. 두번째,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지 않아도 된다. “자신에 대하여 생리적 혐오를 가진 상대에게는 아무리 정중하게 대해도, 그 자리에서 자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결국에는 도리어 무례한 놈이라 여겨질 뿐이다. 반드시 모든이로부터 사랑받아야 한다고 생각지 말라.” 이 글에서 나는 내가 굳이 내가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느꼈다. 확실히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순 없다. 내가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 이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굳이 내가 상처를 입고 아파하면서 까지 그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야 될까? 나는 그 한사람을 위해 내가 희생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그런 사람들에겐 무리하게 애쓰지 않고, 평소의 자세로 담담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인생은 하나의 요리와같다고생각한다. 그 요리를 좋아해 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요리를 싫어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요리를 먹어본 사람은 많을 것이고, 누군가는 그 식당의 단골이 될 것 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계속 조리법을 바꾸다 보면 싫어했던 사람 입에는 맞을 것이지만 원래좋아했던 사람들은 떠나갈 것이다. 인간관계도 이와 같다. 나는 아이들에게는 너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맞추라 하고 싶지않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무리하게 애쓰지 말고 평소처럼 담담하게 지내라고 하고싶다. 우리 아이들만큼은 그런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번째, 많은 사람들의 판단에 현혹되지 마라 “사람들은 시스템이나 이치가 매우 분명한 것, 혹은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것을 가볍게 다르는 경향이 있다. 그와반대로 설명되지 않는 것, 애매함과 불명료함이 남는 것은 중요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때문에마음의 동요에 현혹되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글에서 나는 이런 사람들의 판단은 별개의 것이고 이런 말들에 휘둘리면 되려 피곤해진다는 것을 느꼈다. 사람들은 많은 조언을 해 준다. 그 중엔 도움이 되는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것도 있을거다. 나는 이 길을 걷고 싶지만 주변에서는 다른 길이 더 평평하고 안정적이라고 조언해 주지만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조언은 조언일 뿐이고 그걸곧이 곧대로 믿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 사람들은 너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진정한 조언을 해 줄테지만, 누군가는 너를 해치는 조언을 할 것이다. 조언은 조언으로 받아들이되 무조건적으로 따르진 말아야 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너를 조언해 주는 사람은 많을 것이고 그런 조언들 몇몇은 정말 맞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말들 때문에 너의 꿈을 포기하면서 까지 맞춰줄 필요는 없다며 너는 너의 인생을 살아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조언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만 한편으론 날 상처입히게 만드는 날카로운칼날이다. 너무 그 말에 휘둘리진 말자. 마지막, 가짜 교사의 가르침 “ 이 세상에는 진짜 같은 가짜 교사가 너무도 많다. 그들이 가르치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마치 도움이 될 것 같은 말들이다. 이런 일은 득이 된다, 이런 판단은 손실을 가져온다, 사람들과의 교제는 이렇게 해라 등 이런일은 이래라 저래라 조언한다. 그러나 차분히 생각해 보라. 가짜 교사가 가르치는 것은 모두 가치 판단일 뿐이다. “ 이 글을 읽어보니 이익과 손해를 알려주는 것만이 아니라 인간과 사물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는 법도 알려주는 것이좋은 선생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본질마저 모르고 살아가도 괜찮은걸까? 확실히 이익과 손해를 따지는 법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긴한다. 하지만 너무 가치판단만 하다 보면 우리는중요한 것을 놓치는 때가 올 것이다. 인간과의 관계, 진정한 사랑, 옳고 그름 등 이런 중요한 인생의 본질들은 놓칠것 이다. 가치판단이 마냥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먼저 인간과의 관계를 시작하는법, 사물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는법, 사랑을 주고 받는법 등을 알려주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에게는 인생의 본질을 먼저 알려주고 싶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먼저 알려주고 그에 대한 다른 지식들을 가르쳐 주고 싶다. 가치판단만을 알려주는 방식은 아이에게 물질적 지원만 끊임없이 해 주고 관심과 사랑은 주지 않는 부모들과 다를게 뭐가있단 말인가? 교육도 똑같다. 이익과 손해만을 가르쳐 주는 교사는 아이에게 물질적 지원만 해 주는 부모와 같다. 하지만 사랑을 하는법, 관계를 시작하고 끝마치는 법도 알려주는 교사는 관심과 사랑, 믿음도 같이 주는 진정한 부모와 같다. 나는 아이들에겐 인생에 이익이 되는것 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고 싶다. 틀에 박힌 사고가 아닌 나다움과 자유로움을 알려주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지금까지 쭉 달려왔던 내 인생을 한걸음, 두걸음씩 다시 되돌아가며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져본것 같다. 확실히 아이들에게 공부하는법 만을 가르쳐 주는 선생은 좋은 선생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먼저 알려주고 그 뒤에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것도 늦지않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가 아닌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사람들이 맞춘 틀에 끼어 맞출 필요는 없다. 확실히내 인생에서는 이런것들을 알려주는 선생님이 없었다. 고1이 되고서야 조금씩 알게 되었다. 나는 내가 가르칠 아이들에게는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법을 알려주고 싶다. 외로움과 슬픔 보다는 행복과 기쁨, 자유로움을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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